관광사업의 경제효과

 

 

목차

• 관광사업의 소득효과
• 관광사업의 산업효과
• 관광사업의 지역경제 개발 효과

 

1. 관광사업의 소득효과

 관광사업의 발달에 의한 경제적 효과는 우선 해당 지역에 미치는 소득증대를 들 수 있다. 소득효과는 관광사업에 필요한 투자에 의한 경우와 관광객의 소비에 의한 경우가 있다. 

(1) 투자소득 효과
 관광사업에 대한 투자에는 일반적으로 관광자원의 개발 및 보호, 도로나 공원 등의 공공시설에 대한 공공투자, 장비산업 관광시설에 대한 설비투자로서의 기업투자가 있다. 이와 같은 투자액은 거액인 경우가 많고 경제환경에 따라 이 지역에 떨어지는 소득 수입이 되고 있다. 개발 시의 일시적 투자에 이어 관광 투자는 계속 된다. 이러한 투자자본은 대부분 외부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아 국가나 지방공공단체로부터의 재정자금이라든가 폭넓은 민간자금 등의 자본조달이 이루어진다. 

(2) 소비소득 효과
 관광행위는 일련의 소비활동으로 성립되어 있다. 관광 소비의 구조는 교통비, 숙박비, 음식비, 오락비, 토산품 구매비, 입장료, 주차료 등으로 되어 있어서 일부 교통비를 제외하고는 관광객이 소비하는 돈이 그 지역의 관광 수입이 된다. 더욱이 관관사업은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소득 분배 효과가 미치는 범위가 넓다. 그 효과를 최대화 하기 위해서는 관광객 수의 증가와 체재의 장기화가 기본정책이 된다.

(3) 외화획득 효과
 외국인의 관광소비는 관광객 수용국으로 볼 때 외화 수입이 되어 모든 경제적 효과를 유발해서 그 나라의 국민경제에 크게 공헌한다. 국제관광 수입은 수출무역 수입과 비교된다. 말하자면 무역외 수지의 일부가 된다. 외화를 획득하는 것은 무형적 무역이라 할 수 있는 운임, 보험료, 이자 배당, 이민 또는 해외근무자의 송금, 관광에 의한 외화 수입으로 가능하다. 경상수지 가운데 관광수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아서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멕시코 등 많은 국가에서는 관광이 최대의 수출품목으로서 중시되고 있다. 

 

 

2. 관광사업의 산업효과

 산업효과는 소득효과와 관련되어 있어 관광사업의 사회경제적 중요성을 높여준다. 이 산업효과는 다양하게 직접적인 산업진흥으로부터 고용문제의 해결, 또한 산업자본의 하나로서 사회자본의 고도이용 효과 등도 고려되고 있다. 

(1) 산업진흥
 관광수요는 관광산업을 발생시키므로, 관광산업의 진흥은 관광 관련 산업의 활동에 영향을 준다. 말하자면 관광산업의 수요는 타 산업의 활동을 촉진해 지역 전체의 경제 활동을 활성화한다.
 관광산업의 생산활동은 관광 소비에 의한 것이고 관광 지출은 서비스 구매에 한하지만, 유형재 지출이 많은 여행상품, 토산품 등의 구매는 관광산업 이외의 산업생산을 유발하며 유형재 생산에도 경제 파급효과가 크다. 지역경제를 고려할 때 토산품의 생산은 현지산업의 육성과 유지 발전에 도움이 된다. 지역적 특수생산품이 되는 토산품은 곧 바로 일반상품화하여 생산 규모를 한층 증대시키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 관광객이 토산품을 구매할 경우 지역의 토산품 판매는 곧 상품 수출이 되는 것이다. 

(2) 고용증대
 관광 소비는 각종 산업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고용증대를 가져다준다. 관광산업은 일반적으로 밀도 높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기계화가 어려우나, 고용효과는 크다. 제1차 산업 및 제2차 산업에는 점차 산업기술의 발달이라든가 생산시스템의 개량으로 노동력이 남아도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한 산업의 잉여 노동력을 관광산업이 흡수하여 많은 취업기회를 줄 뿐 아니라 국민 생활 안정에도 공헌한다. 관광산업에서의 노동은 신체적 노동 외에 지적 노동, 기술노동, 상품요소가 되는 노동 등 폭넓은 노동이 필요하다. 노동할 기회의 증가는 소득 분배 효과를 가져오고 지역의 소비생활을 증대시키며 경제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소비에 따른 생산 및 유통 활동도 촉진한다. 

(3) 사회자본의 고도이용
 철도, 선박, 자동차, 항공기 등에 관계하는 교통시설에 대한 투자는 언제나 거액이지만 이러한 교통관계시설은 교통 이외에는 거의 이용이 불가능한 시설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그 거액의 자본이 필요한 교통 관계 시설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면 국민경제에 커다란 손실이 된다. 그리고 산업 및 경제에도 대단히 증대한 영향을 미친다. 교통기관의 이용률이 낮은 경우 사업경영의 유지를 곤란하게 할 뿐 아니라 공적 사업이 되는 까닭에 국민의 경제생활에 영향을 주는 사회생활의 질서유지를 보장할 수가 없다. 관광왕래에서도 교통기관은 불가결한 것이며 관광왕래와 교통기관은 서로 자극을 주어 관광왕래의 증대와 교통기관의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다. 철도, 자동차 및 도로망의 정비, 항공기의 발달과 국내외 여행의 활성화 등은 좋은 예이다. 
 관광왕래의 촉진과 증가는 교통기관의 집약적 이용을 비롯하여 교통업무의 단가를 낮추고 교통업무의 내용을 개선하는데 힘쓰는 한편, 각종 교통기관의 발전을 상호 촉진하여 산업 경제활동이나 사회 일반의 모든 활동에서도 균형효과를 주게 된다. 

 

 

3. 관광사업의 지역경제 개발 효과

 관광사업에 의한 지역의 소득효과 및 산업효과는 지역경제에 대한 개발 효과를 가져온다. 관광객에 의한 관광 소비는 관광 수입을 직접 형성하고 또한 관광객 증가에 의한 새로운 관광 개발도 활발히 행해지며 여기에 필요한 토지이용, 노동력, 자본의 유입으로 지역 관련 사업이 번영하고 지역주민에게 취업기회를 주게 된다. 이처럼 관광사업의 발전은 지역주민의 소득을 높이고 주민의 과소화 현상을 막아주며 교통을 편리하게 하여 생산서을 높이는 지역경제 개발 효과를 가져온다.